기축년 새해 아침을 맞아 회원 여러분의 건승과 행운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. 새 해 첫날의 아침은 매우 소망차고 보람있는 한 해를 시작한다는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. 우리 모두 미래를 향한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, 세운 목표를 점검하면서 쉬임없이 밀고 나갑시다.

새해 우리 사학인들은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. 이것은 한 해의 첫장을 열면서 우리 모두가 함께 생각하고 토론해 봐야 할 큰 과제입니다. 지난 한 해 우리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사학의 앞날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,   아쉽게도 이를 충족시켜 줄만한 계획이나 방안은 아직 제시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.

오히려 새로운 정책 실시에 따른 반발이 만만치 않게 나타나기도 했습니다. 올 한 해 우리는 사학의 미래를 업고 앞으로 뛰면서 그 아쉬움을 하나씩 지워나가야 할 것입니다.

  본회에서도 좋은 사립학교들이 하나 둘씩 늘어날 수 있는 제도적 토양을 다지고, 여기에 튼튼한 싹을 돋게 하기 위한 방안들을 찾는데 힘을 모으겠습니다. 사학이 본연의 교육 기능을 회복하지 않는 한, 우리 사회가 지닌 교육 역량의 최대치가 교단으로 유입될 수는 없다는 게 저의 확고한 신념입니다.

 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회원들께서는 더욱 인화단결하여 현명한 지혜를 모으고, 서로의 앞과 뒤에서 협조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활기찬 회를 만들어 나갑시다. 다시 한번 올 한 해 회원 여러분의 앞날과 가정에 큰 축복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.

감사합니다.

2009.  1.  1

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회장 최수철